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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 입냄새'로 판별할 수 있는 질환 4건강정보 2020. 12. 11. 22:36
'마스크 속 입냄새'로 판별할 수 있는 질환 4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국민이 마스크를 쓰면서, 새삼스럽게 몰랐던 자신의 입 냄새를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입 냄새의 85~90%는 충치·잇몸염증 등 입안 문제 때문이지만, 일부는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확인해보는 게 좋다. 일부 질환은 특정 향의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1. 달걀 썩는 냄새
주요 원인은 편도결석이다. 편도결석은 목젖 양옆 주름진 벽인 '편도'에 음식물 찌꺼기나 편도 분비물이 끼어 덩어리를 형성한 것이다. 거울 앞에서 입을 크게 벌리면 편도 주름에 끼어 있는 연한 노란색 결석을 확인할 수 있다. 편도결석이 있으면 침을 삼킬 때 목에 이물감이 들기도 한다. 기침하거나 가래를 뱉을 때 편도결석이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2. 쓴 냄새
역류성식도염 때문일 확률이 크다.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속 쓰림을 유발하는 것인데, 위산에서 나는 쓴 냄새가 입으로 올라온다.
3. 암모니아 냄새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진다. 암모니아가 혈액 속에 녹아있다가 입 냄새를 유발한다.
4. 아세톤 냄새
당뇨병 때문일 수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몸이 에너지를 만들 때 포도당 대신 지방을 분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생기는 '케톤'이라는 물질 때문에 아세톤 냄새가 날 수 있다.
부비동염이 있는 사람도 입 냄새가 심할 수 있다. 부비동염은 콧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부비동 안의 고름과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식도에 고이면서 악취를 유발한다. 코가 막히고 콧물이 계속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이 있으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위염이나 장염을 오래 앓아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위염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악취 유발 물질인 '황화합물'을 잘 만들기 때문이다. 장염은 장내 유해균이 많아져서 생기는데, 유해균이 만들어내는 가스가 혈액에 흡수된다. 혈액에 녹아있던 가스가 폐에서 공기를 교환할 때 이산화탄소와 섞여 나와 입에서 악취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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